영화배우 정우성(38)과 탤런트 정찬우(42)가 SBS TV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녹화 도중 부상을 입었다.
‘아테나’ 측에 따르면, 전날 밤 9시20분께 경기 성남 경원대 지하주차장에서 NTS요원 정우(정우성)와 아테나 요원인 철규(정찬우)간 차량총격 신 녹화 중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이날 정우성을 비롯한 남자 배우들은 총격 장면을 찍었다. 정우성은 사고가 난 차량을 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정찬우는 피가 흐를 정도로 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찬우는 각종 검사를 받은 뒤 얼굴과 왼쪽 무릎 부상 응급처치를 마치고 귀가해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테나’ 관계자는 “사고를 당하자마자 인근 병원으로 바로 옮겨졌다”며 “진단을 받고 있다. 부상 정도는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크게 다친 것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정우성이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에서 ‘아테나’ 촬영 당시 다쳤던 무릎을 다시 부상 당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불안해했다.
정찬우는 “뮤지컬이나 연극이 아닌 드라마를 통해 처음 인사를 하는 것이라 특별한 작품인데 이번 일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많은 배우와 스태프가 현장에서 애쓰는 만큼 더 이상 사고 없이 아테나 녹화가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아테나’ 촬영은 중단된 상태”라며 “내일 정우성의 부상 정도를 보고 촬영 진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알렸다.
SBS 관계자는 “정우성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부상 정도는 파악 중”이라며 “촬영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큰 부상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SBS TV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 25일 ‘아테나 스페셜-수애의 비밀’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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