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5주만에 하락 반전

    부동산 / 관리자 / 2011-03-06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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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지연’ 강남·송파 내림세 주도… 최대 2500만원까지 떨어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15주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업 지연과 차질로 하향 조정된 강남과 송파 재건축 단지를 필두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을 주도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서울 -0.01% ▲신도시 0.02% ▲기타 수도권 0.03%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었다. 서울은 지난해 11월 셋째주 이후 15주만에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신도시와 기타 수도권도 전주대비 오름폭이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씩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구(-0.06%) ▲강남구(-0.05%) ▲양천구(-0.01%) ▲동작구(-0.01%) 순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 재건축의 종 상향 검토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매매가격이 10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도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에서 보류된 이후 1000만~2500만원까지 떨어졌다.
    오름세를 보인 신도시에서는 ▲산본(0.06%) ▲일산(0.03%) ▲분당(0.02%) ▲중동(0.01%)이 상승했다.

    산본은 계룡삼환이 급매물 소진 이후 소폭 올랐으며 일산은 주엽동 문촌세경14단지 소형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분당은 분당동 샛별우방, 구미동 무지개LG, 야탑동 목련영남·한일 중소형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기타 수도권은 ▲화성(0.15%) ▲평택(0.11%) ▲수원(0.08%) ▲오산(0.08%) ▲안양(0.07%) ▲의왕(0.07%) 등이 상승했다.

    화성은 병점동 성호1차 109㎡, 임광그대가 79㎡, 송산동 한승미메이드2차 110~111㎡ 등이 전세물건 부족에 따른 매매전환으로 50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평택은 기업체 이전 등의 호재로 진위면 화영, 세교동 평택부영1·2차, 향촌현대 소형이 250만원 상승했다.

    한편 이번주 전세값 변동률은 ▲서울 0.06% ▲신도시 0.16% ▲수도권 0.20% 등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봄 이사철에 앞서 전세값이 많이 오를 것으로 우려한 세입자들이 미리 전세집을 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도봉구(0.24%) ▲금천구(0.22%) ▲성북구(0.19%) ▲노원구(0.18%) ▲은평구(0.18%) ▲중랑구(0.15%)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는 ▲산본(0.27%) ▲평촌(0.18%) ▲일산(0.15%) ▲분당(0.14%) ▲중동(0.14%) 순으로, 기타 수도권은 ▲의왕(0.49%) ▲이천(0.41%) ▲수원(0.35%) ▲안산(0.34%) ▲화성(0.34%) ▲고양(0.33%) ▲광명(0.31%) ▲남양주(0.31%) ▲용인(0.31%) 순으로 전세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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