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채널 국내 첫 론칭

    방송 / 관리자 / 2011-04-10 16:24:00
    • 카카오톡 보내기
    CMB, 공식 한국채널 운영 국어 더빙·자막 가능해져
    종합유선방송사업자 CMB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CMB는 단순히 디스커버리 프로그램들을 국내에 방영하는 것을 넘어 자체 제작 콘텐츠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MB와 디스커버리는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그랜드볼룸 VIP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협력은 CMB가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를 운영하고 디스커버리 아시아 태평양본부가 콘텐츠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는 콘텐츠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자체 제작은 물론, 디스커버리 인터내셔널과의 공동제작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콘텐츠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제작환경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한 제작환경과 인적자원을 가진 국내 제작사들이 제작한 프로그램들이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에서 방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이한담 CMB 사장은 “이번 론칭을 계기로 한국을 새롭게 조명하는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의 콘텐츠 제작이 더욱 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도 자체 제작 콘텐츠의 강화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 자연과 환경을 전세계에 알리는 문화 외교 사절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스커버리와 CMB는 우리나라의 콘텐츠 진흥사업이나 관광사업, 환경, 건설사업 등을 주관하고 있는 유관기관들과의 협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들과도 우리나라의 각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모색하기로 했다.
    또 디스커버리 프로그램들은 지금까지 해외직접재전송 채널로 방영돼 더빙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없었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어 자막과 더빙이 가능해졌다.

    톰 키브니 디스커버리 아시아 태평양본부 총괄사장은 “론칭 후 시청자들은 좀더 생생한 한국어 자막의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한국어로 된 디스커버리 웹사이트 역시 곧 론칭할 예정이며 앞으로 한국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게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자연, 과학 및 기술, 고대사와 현대사, 모험, 문화와 시사 등의 분야에 걸친 다큐멘터리와 고급 논픽션 오락물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 세계 마니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전 세계 15억 명이 시청하고 있으며, 180여국에서 40개 이상의 언어로 방영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