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만여건… 한달새 13.5%↑
서울 강남3구는 석달째 감소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두달 연속 증가하며 6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3월 신고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5만9142건으로 2월 5만2095건 대비 13.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1월 계약분 만1000여건, 2월 2만7800여건, 3월 2만300여건을 포함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하며 12월 6만3192건으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아파트 거래량은 올 1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연말부터 연초까지 저가 매물이 다수 거래된데 따른 증가세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2499건으로 전월(1만9116건) 대비 17.7% 증가했다. 3만6643건 거래된 지방도 2월 3만2979건 대비 11.1% 늘었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6354건으로 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강북 14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3168건으로 전월(2682건)대비 18.1% 늘어난 반면 강남3구는 999건으로 2월 2682건보다 7.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로 연초 저가매물이 소진된 이후 3·22대책을 지켜보려는 수요자들로 인해 거래 관망세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밖에 경기(1만3996건)와 인천(2149건)는 전월대비 각각 20.0%, 32.3%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부산(4064건)과 경남(4441건)이 각각 4.4%, 7.3%의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다른 지역은 일제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연초 저가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수세가 위축됐고 건설사 부도, 물가블안 등으로 수요가 적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수도권은 거래가 줄고 가격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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