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8개월來 하락 반전

    부동산 / 관리자 / 2011-04-18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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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TI 규제 부활 ‘약발’… 이달 82.78%로 전월대비 0.69%p 감소
    3·22 부동산 대책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부활하면서 수도권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도 8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의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82.78%로 전월대비 0.69%포인트 떨어졌다.

    DTI 규제 한시 자율화를 골자로 한 8·2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줄곧 상승해 왔다.
    이달 낙찰가율은 감정가 6억원 초과 아파트들에서 많이 떨어졌다. 수도권 지역의 6억원 초과 경매 물건 낙찰가율은 78.18%로 전월대비 2.8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감정가 6억원 이하의 경우 84.87%로 0.0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2.59%, 경기가 82.98%로 각각 1.14%포인트, 0.52%포인트 하락했다.

    인천은서울과 경기에 비해 고가물건이 적었던 영향으로 전월대비 0.55%포인트 오른 82.31%를 기록했다.

    낙찰률과 입찰경쟁률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달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률은 34.23%로 전월대비 0.10%포인트 하락했고 입찰경쟁률도 6.73명에서 6.63명으로 0.1명 감소했다.

    이정민 부동산태인 팀장은 “최근 경매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한달만에 3% 이상 하락했던 2009년 10월 DTI 규제 강화 당시보다는 하락폭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취득세 감면 혜택 법안이 이달 안으로 통과된다면 하락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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