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제2의 재벌남 보여줄 것”

    방송 / 관리자 / 2011-05-04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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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월화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 주연 맡아

    “시청률이 좋아 연장하자고 하면 제일 먼저 도장 찍을 것 같아요.”


    탤런트 강지환(34)이 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TV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극본 김예리·연출 김수룡 권혁찬·제작 베르디미디어) 제작발표회에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윤은혜와 언젠가 한 번은 꼭 같이 로맨틱 코미디를 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며 “실제로 그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자신의 호텔에서 일하는 믿음직스러운 동업자 박지윤(29)을 향해서는 “박지윤은 가수 활동할 때부터 팬이어서 아직도 극존칭을 쓰고 있다”며 “박지윤을 계속해서 모실 생각”이라고 웃겼다. 조윤희(29)를 향해서는 “이수영의 뮤직비디오에 나왔을 때부터 팬이어서 같은 드라마에 나오는게 좋다”고 역시 만족을 표했다.


    9일 첫 방송되는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외모와 재력, 학력, 교양, 매너 등 모든 것을 갖춘 대한민국 ‘재벌남’(강지환)과 엉뚱하지만 화끈한 성격의 ‘싱글녀’(윤은혜)가 황당무계한 거짓말로 인해 달콤살벌한 결혼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현빈(29)과 비슷한 ‘재벌남’ 캐릭터라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강지환은 “‘시크릿가든’의 그분은 군대에 갔기 때문에 현재 활동 중인 사람으로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가볍게 넘겼다.


    “그동안 작품들에서는 처음부터 코믹을 동반한 연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초반에 정극 위주로 연기하고, 코믹적인 요소는 배제하려고 했다.”


    한편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탤런트 윤은혜(27)는 “결혼했을 때 편안함과 희망적인 모습 등이 그려져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결혼은 빨리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윤은혜는 “데뷔 이후 남자 손을 잡고 길거리를 다닌 적이 없으니 손잡고 영화를 보고,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니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며 “좋은 남자가 있으면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거듭 밝혔다.


    9일 첫 방송되는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외모와 재력, 학력, 교양, 매너 등 모든 것을 갖춘 대한민국 ‘재벌남’(강지환)과 엉뚱하지만 화끈한 성격의 ‘싱글녀’(윤은혜)가 황당무계한 거짓말로 인해 달콤살벌한 결혼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등에서 보여준 연기에서 윤은혜는 자유로울 수 없다. “80%이상이 이런 장르의 작품이 들어온다”며 “변신한 여러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내 욕심보다는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하는 역할을 하는게 현재 내 위치인 것 같다”고 웃었다.


    “제가 잘할 수 있고, 또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역할을 선택해 기존에 보여준 장점과 함께, 발전하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심으로 도전했어요. 1년 혹은 3년, 5년, 10년 후에 다른 역할을 할 수 있겠죠.”
    특히 주목받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은찬’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있다. “은찬이보다 여성스럽고 일에서는 욕심과 열정도 있다. 엉뚱한 점도 있고 기존의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그게 로맨틱코미디의 장점이기도 한 것 같다”고 여겼다.


    “배우에 따라 캐릭터가 달라지는 것처럼 윤은혜스러운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해요. 다른 사람이 했으면 다른 매력이 묻어나는 캐릭터죠. 기존 캐릭터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이 절대 부끄럽지 않아요. 절 담아서 잘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30·KBS 2TV 수목드라마 ‘로맨스타운’), 가수 장나라(30·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와 비교당하게 됐다.
    “항상 작품 시작할 때는 많은 분들이 집중을 하니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면서 “주변에서 그분들과 비교하는 말을 많이 듣는데 부담을 덜 줬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다보면 부담감이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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