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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프로농구를 제패한 허재(46·KCC·사진) 감독과 임달식(47·신한은행) 감독이 나란히 남녀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농구협회는 3일 전주 KCC와 안산 신한은행을 각각 남녀 프로농구 정상에 올려놓은 허재 감독과 임달식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런던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8월(여자)과 9월(남자)에 열려 일찌감치 대표팀을 구축해 전력을 다질 방침이다.
허재 감독의 경우, 대한농구협회와 KBL이 충분히 조율한 끝에 선임을 결정했다. 허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에는 이훈재 상무 감독과 김상식 전 오리온스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허 감독은 오는 9일 강화위원들을 만나 24명의 상비군 엔트리를 결정하고 16일부터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남자대표팀은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중국 우한)를 앞두고 6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중국 난징), 8월 윌리암존스컵(대만)에도 출전한다.
허 감독은 지난 2009년 텐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사령탑을 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여자대표팀을 맡은 임달식 감독은 지난해 체코세계선수권대회,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한편 19세 이하(U-19) 남자대표팀 감독에는 지난해 예멘 사나에서 열린 U-18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서 2위 입상으로 출전권 획득에 기여한 부산 동아고 이상국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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