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김윤식 사장등 이사진 총사퇴

    축구 / 관리자 / 2011-05-31 17:09:00
    • 카카오톡 보내기
    “승부조작 송구스럽다… 팀은 존속돼야”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선수 4명이 구속된 대전시티즌의 김윤식 사장은 30일 “부정 비리 발생을 제도적으로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대표이사의 책임이며 시티즌은 존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사퇴의사를 밝혔던 김 사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태는 프로의 정신을 망각하고 프로축구를 사랑하는 팬들 기대를 저버린 파렴치 행위로 4만여 주주와 축구팬에게 대표로서 송구스럽다”라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거듭 “부정 비리 발생을 제도적으로 막지 못한 대표이사 책임이 있다”면서 “본인을 비롯한 이사진 10명과 감사2명 등 12명이 오늘 구단주인 염홍철 시장에게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언뜻 생각하기에 구단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책임질 사람은 나”라고 못 박고 “시티즌은 존속해야 하기 때문에 감독은 선수단을 끝까지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지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단직원과 이사, 감사, 언론인, 축구전문가, 시 관계자, 서포터즈 등 7명으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객관적 시각으로 쇄신책을 공명정대하게 세울 것”이라며 “비대위에 오늘부터라도 팀을 구성해 가동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소개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