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에 인천하늘고등학교 기부해야"

    경인권 / 안정섭 / 2011-07-06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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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인천공항공사에 교육비 형평성 문제등 지적
    [시민일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원 자녀 등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한 인천하늘고등학교를 인천시에 기부해야 한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인천국제공항공사 기관운영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09년 12월 임직원(860명)과 공항업무 종사자(3만5000여명)들의 주거 안정 및 자녀 교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학교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설립 후 공사는 인천시 중구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인천하늘고를 설치키 위해 2010년 2월 인천시 교육청에 677억원의 재산 출연을 약속하고 387억원을 우선 출연했다. 이후 공사는 매년 40억~65억원을 출연할 계획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법'에 따르면 공사의 업무는 '공항의 관리·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와 공항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에 필수적인 주변 지역의 개발'로 한정돼 있어 학교를 설치·운영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공사법 및 정관을 변경한 뒤 추진했어야 한다.
    감사원은 공사가 학교를 설립해 운영하면 공사의 예산으로 다른 업체 근로자 자녀들의 교육비 부담까지 안게 돼 형평성 시비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공사에 인천하늘고를 조속한 시일 내에 인천시에 기부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앞으로 관계 법령 등을 위반해 학교를 설립·운영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상태 기자 lst@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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