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숙적’ 레바논과 같은 조

    농구 / 관리자 / 2011-07-07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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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조 편성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농구대표팀이 9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9월15~25일·중국 우한)에서 숙적 레바논과 함께 A조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7일(한국시간) 국제농구연맹(FIBA) 홈페이지에 따르면, 내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 1장이 달려있는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레바논, 말레이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한 1개 팀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3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중동의 강호 이란은 카타르, 대만, 또 다른 중앙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하는 1개 팀과 격돌한다.


    C조에는 일본, 요르단, 시리아, 인도네시아가 속했고 홈팀 중국이 있는 D조에는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이 포함됐다.


    각 조 상위 3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6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결선리그를 치르고 여기서 상위 4위까지 총 8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만 런던에 갈 수 있다.


    2, 3위는 내년에 다른 대륙에서 탈락한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올림픽 티켓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에서 플레이오프를 통해 티켓을 따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은 중국 톈진에서 열렸던 2009년 대회에서 7위에 그쳐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당시 사령탑을 잡았던 허재 감독이 2년 만에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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