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인천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교장들은 현재 인천시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학습선택권' 조례안 제정과 관련,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일반계 고교 교장들이 이 같은 입장은 현재 인천지역 고등학교에서는 강제적인 야간학습 등 강제교육이 시행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다.
인천지역 89개 일반계 고등학교 교장들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야간자율학습을 원하는 학생에게만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정규수업이외에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야간 자율학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현재 각 학교에서는 자율적으로 아이들에게 야간자율학습을 시키고 있다"며 "그럼에도 시의회 등에서 자율학습의 강제적 시행 등에 대해 논란이 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 시민 등이 강제로 자율학습을 시키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앞으로 학교에서는 야간 자율학습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만 시행토록 하고 학생들이 좋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현재 인천시의회나 일부 언론 등에서 인천지역 고등학교에서 강제자율학습을 화두로 올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학교장의 의견을 공표할 것이 좋다는 학교장들의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입장을 밝힌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천시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학습선택권' 조례와 관련해 인천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이 시행되지 않는 만큼 이 조례는 적절치 않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명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강제교육을 제한하는 이른바 '학습선택권' 조례 제정을 오는 9월 통과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인천시 교육청과 일선 학교장들의 갈등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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