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지각·녹화취소… 연예계도 기습폭우로 비상

    연예가소식 / 관리자 / 2011-07-27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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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밴드 'YB'의 윤도현(39)이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 지각하는 등 폭우로 인해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윤도현은 27일 오후 2시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 생방송의 오프닝을 하지 못했다. 전 프로그램인 '정오의 희망곡' DJ 현영(35)이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날 윤도현은 집중호우에 따른 교통마비로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오다 8분가량 지각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상황이 그렇다 보니 지각을 해 죄송하다"며 "1년에 탈 에스컬레이터를 (오늘) 다 탄 것 같다"고 사과했다.

    앞서 윤도현은 트위터에 "연습실 수해…정리…그러나 잠을 못 자겠네, 피곤해 미치겠다"는 글을 남겼다.서울 합정동의 YB 연습실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오후 5시 청담동 가로수길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수 백지영(35)의 애견 카페 '그르르' 론칭 행사도 취소됐다.

    MBC TV 월화극 '계백'의 용인 드라마 세트는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KBS 1TV 주말극 '광개토태왕'은 예정됐던 야외 촬영을 취소했다.

    SBS TV 수목극 '시티헌터'는 마지막회 야외녹화를 뒤로 미루고 세트촬영부터 했다. MBC TV 수목극 '넌 내게 반했어'는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녹화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26일부터 27일 오후까지 서울에는 4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틀 사이에 올해 장마 기간 평균 강수량과 비슷한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은 집중호우가 2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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