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고유정 체포 당시 영상 공개 입장 발표

    시사교양 / 나혜란 기자 / 2019-07-30 0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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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고유정 체포영상 공개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관계자는 29일 오전 MBN스타에 “우리는 공식적인 인터뷰를 요청해서 받은 영상이기에 절차상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공익적 목적에 부합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우리와 인터뷰한 박기남 전 제주동부경찰서장(현 제주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 역시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해당 영상은 고유정의 계획범죄를 잘 보여주는 영상이고, 이를 보여줌으로써 범죄 예방에도 부합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는 박 전 서장이지만, 우리와 인터뷰했을 당시엔 서장으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고유정이 지난달 1일 오전 10시 32분경 충북 청주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제주 동부경찰서 경찰관에 의해 긴급체포 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고유정은 자신이 체포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왜요? 그런 적 없는데”, “내가 당했는데”, “지금 집에 남편 있는데 불러도 되느냐”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경찰청은 체포 영상을 사건 발생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박 전 서장이 일부 언론에게 수사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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