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36·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시리즈에 나선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GA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닷컴오픈은 10월7일부터 4일간 캘리포니아주 산 마틴의 코드바예GC에서 열린다. 이 곳은 우즈가 나온 스탠포드대학과 45마일(약 72㎞) 가량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포인트 125위 안에 포함되지 못해 플레이오프 출전이 좌절된 우즈는 처음으로 가을시리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왼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 시즌 PGA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하는데 그쳤던 우즈는 "일정이 딱 들어 맞았다. 오랜 친구들을 다시 보게 될 날이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가을시리즈는 통상적으로 차기 시즌 PGA투어 출전권 확보를 위한 중하위권 선수들이 출전한다.
가을시리즈로 열리는 4개 대회 가운데 두 번째로 치러지는 프라이스닷컴오픈은 가장 많은 500만 달러(약 54억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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