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5.6% “이달 기준금리 동결 예상”

    금융 / 관리자 / 2011-09-06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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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95.6%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5.3%로 2008년 8월(5.6%)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며 인플레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의 경기둔화와 유럽 재정위기가 이어지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준금리 동결 예상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우호적인 수급 요인과 물가에 대한 전망 완화는 채권시장의 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기준금리 BMSI는 95.6으로 지난달보다 64포인트 상승해 채권시장 심리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0~200까지 산출되며,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 80.6%가 환율 보합을 예상했다.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6.3%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환율 BMSI 역시 113.1로 지난달보다 2.4포인트 하락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물가 BMSI는 92.5로 지난달보다 6포인트 상승하면서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5.3% 상승한 122.5으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85.0%가 물가 보합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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