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엑스포 이색체험관 눈길

    충청권 / 진용준 / 2011-09-08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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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재 150종 한자리에… 최고가 3억
    [시민일보]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에서 10월 3일까지 열리는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행사장에는 자칫 지나치기 쉬운 이색체험관이 있다.
    분재전시장과 산양삼전시관이 바로 그곳이다.
    이들 전시관은 생명전시관과 금산인삼·3D전시관 사이 진입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만날 수 있다.
    분재 야외 전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가려 모은 150여점의 분재들이 기이하고 화려한 몸을 한껏 뽐내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분재는 시가 3억원 상당의 대형 소나무 분재로, 수령은 150∼200년으로 추정된다.
    전시관 한 쪽에 마련된 분재체험장에서는 관람객들이 한국분재조합원들의 지도에 따라 직접 분재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분재 체험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1회당 40명씩 선착순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되며, 자신이 만든 분재는 가져갈 수 있다.
    분재전시장 맞은편에 자리 잡은 산양삼전시관에서는 인삼의 ‘조상’격인 산양삼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이 전시관 야외에서는 우리나라 희귀 자연산 산약초도 감상할 수 있으며, 산양삼과 산약초로 만든 차를 맛 볼 수도 있다.
    도 관계자는 “조물주가 인간세계에 내려준, 자연과 인간의 정성으로 빚은 신비의 명약이 인삼이라면, 분재 또한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낸 신비한 자연세계의 축소판”이라며 분재전시장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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