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전보대상 전원 '드래프트'

    공무원 / 안은영 / 2011-09-19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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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무보직 6급 50명ㆍ7급 이하 150명 정기인사 단행
    [시민일보]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14일 팀장 및 무보직 6급 50명과 7급 이하 150명 등 모두 200명을 대상으로 최창식 구청장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인사의 특징은 ‘무보직 6급 및 근평제도 개선 계획’의 ‘무보직 6급 지정업무제’에 따라 무보직 6급들을 구정 주요 추진 부서에 배치한 것.

    이에 따라 최근에 승진한 무보직 6급들이 각 국 및 주요부서 서무주임이나 주요 시책사업 및 공약사업 담당을 맡았다.

    이들 중 6명이 주로 7급 고참 직원들이 앉는 각 국 서무요원을 맡았으며, 도시관리과ㆍ건축과ㆍ공원녹지과ㆍ토목과 등 기술관련 주요부서에도 4명이 서무요원으로 발령났다.

    이와 함께 5명이 중구의 주요시책사업인 ▲안전중구 만들기 ▲종합체육시설 건립 ▲교육지원사업 ▲명소가꾸기 ▲가로정비업무를 맡았다.

    이번 발령의 또 다른 특징은 6급 팀장 전보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실시한 것.

    구는 전보 대상 팀장들에게 전보대상 보직 중 희망보직 신청을 받고 각 국ㆍ과장한테도 전보대상자에 대한 드래프트 순위 명부를 받아 양측의 의견이 일치된 보직을 우선적으로 팀장들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감사담당관 감사담당 주임, 자치행정과 자치센터 운영 주임, 청소행정과 폐기물 작업 담당에 대해서도 ‘직위공모제’를 실시, 대상 직원 지원 신청을 받고 소관 과장들의 적임자 내신을 받아 매칭된 순위대로 직원을 배치했다.

    이밖에도 기본적으로 전보대상 직원들에게 ‘희망부서 근무제’를 통해 전보 희망 부서 5지망을 신청받아 직급, 승진일, 성비 등을 종합하여 희망부서로 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현부서 전입 1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개인 신상의 고충을 받아 ‘고충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전보대상자를 선정하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팀장 드래프트제, 직위공모제, 직원들의 희망보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인사 전보를 하였고 외부 청탁은 일체 근절하였다”며 “‘인사의 틀은 신뢰의 틀’로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그 과정은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원칙들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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