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충남 부여군이 제57회 백제문화제 프로그램 중 구드래 행사장에 마련된 백제문화체험에 3일간 관람객 25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백제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백제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백제문화의 정취를 느끼며 체험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오는 9일까지 상설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백제왕이나 왕비의 복식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백제복식체험’, 우리나라 탈의 기원이 된 백제시대 ‘미마지탈’을 채색하는 ‘백제기악탈체험’ 등이다.

또 산수문전 등 백제시대 팔문양 전돌을 한지에 탁본하는 ‘백제팔문양탁본 체험’ 등 총 6종의 백제문화예술 체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여기에 백제시대의 4대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백제전통놀이 체험’,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캐릭터를 그려가며 이야기를 엮어가는 ‘백제문양캐리커처 체험’도 마련됐다.

아울러 삼국시대 공성무기인 투석기 놀이인 ‘물풍선투석기 체험’ 등 6종의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체험코너에 마련된 ‘백제문화제 역사전시관’은 지난 1955년 삼충제 제례행사로부터 지난해 369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세계대백제전 행사에 이르는 각종 사진자료와 희귀 문서 등을 전시하고 있다.

군 축제담당자는 “제57회 백제문화제 행사장을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찾는 경우라면 반드시 구드래 행사장의 백제문화 체험코너에 들러 체험과 놀이를 병행한다면 즐거움과 함께 아이들의 교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이범 기자lb@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