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시즌 프로농구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0개 구단 감독들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3일부터 시작되는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시즌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동희 동부 감독 = 비시즌에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 시즌에 준우승을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올 시즌 10개 구단들의 전력이 모두 좋아졌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라운드가 지나고 나면 보다 높은 목표를 갖고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 = 이지원, 김동량 등 신인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하고 많이 배워야겠지만 양동근뿐 아니라 신인 선수들도 언론에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KBL 스타급 선수로 발돋움하길 바란다. 지난 시즌에 못 했으니 올해는 6강을 목표로 정했다. 내년 2월3일 함지훈이 제대하는데 그 때까지 6강 언저리에 있다가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김상준 삼성 감독 = 삼성은 9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임 감독에게 누가 안 되도록 10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겠다. 이후 목표는 나중에 설정하겠다.
▲문경은 SK 감독대행 = 다른 감독님들처럼 ‘4강 이상’, ‘우승’이 목표겠지만, 지난 시즌까지 안 좋았던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일단 희망적이고 조직력이 있으면서 악착같이 하는 강팀 SK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 죽기 살기로 해서 6강 플레이오프에 가도록 하겠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 잠재력이 풍부하고 발전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잘 모아서 새로운 연고지에서 새로운 오리온스의 이름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진 LG 감독 = 서장훈을 영입하는 등 선수 구성에 변화가 많다. 어린 선수와 고참 선수의 조화를 맞추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본다. 10개 구단 팬들이 모두 열정적으로 성원을 보내주고 있지만 특히 창원 팬들은 어디보다 뒤처지지 않고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그동안 준비한 것을 펼쳐 봄 늦게까지 팬들이 체육관에 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 지난 시즌에 좋은 선수 구성으로 성적을 거뒀는데 올해에는 군에 입대한 선수들이 있는 등 변화가 있다. 개개인의 능력으로 이기는 것보다는 조직적, 유기적으로 재미있게 이기는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허재 KCC 감독 = 몇 개월 동안 팀을 비웠기 때문에 당장 6강 플레이오프 진출보다는 매 경기 차근차근히 해나가겠다. 강병현이 군대에 갔고 이중원이 군에서 돌아왔다. 신인 김태홍, 정민수가 강병현의 자리에서 얼마나 해주냐에 따라 성적이 날 것 같다. 옆에 있지만 하승진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상범 KGC인삼공사 감독 = 선수들이 모인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일단 단합해서 열심히 한 번 해 보겠다. 코트에서 멋지게 한 번 뛰어보겠다.
▲전창진 KT 감독 = 지난 시즌에도 그랬지만 KT는 정규리그를 잘 치르고 플레이오프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냈다. 처참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중점을 두고 정규리그를 끌어갈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 좀 더 공격적인 농구를 통해서 부산 팬들에게 환호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발전 속도가 빠른 양우섭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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