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자우림 8R 중간점검 1위

    방송 / 관리자 / 2011-10-17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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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산에 곡 '…라구요' 불러… 윤민수 '아리랑' 2위

    그룹 '자우림'이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8라운드 중간점검 1위를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9일 방송된 8라운드 1차 경연에 이어 중간점검이 이뤄졌다. 2차 경연이 호주에서 열리는 만큼 '호주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라는 주제로 선곡이 이어졌다.

    1차 경연 4위였던 그룹 '자우림'은 중간점검에서 강산에(46)의 '…라구요'를 불렀다. "들으면서 가슴 찡하면서도 슬픈 것이 아닌, 가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룹 '바이브' 멤버 윤민수(31)는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으로 중간평가 2위에 랭크됐다. "기존에 있던 아리랑을 생각하면 안 된다. 가사와 멜로디를 재해석할 예정이다. 사랑 노래를 연상하면서 들어줬으면 좋겠다. 약간 읊조리는 듯한 느낌으로 부를 생각이다"고 편곡 방향을 설명했다.

    바비킴(38)은 김현식(1958~1990)의 '사랑 사랑 사랑'으로 3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그냥 즐기면서 부르고 싶다"고 무대에 올라 노래를 완창했다. 다른 가수들이 1절만 선보인데 비해 2절까지 불렀다. "1절만 부르려고 했는데 빠른 노래다 보니 1절이 금방 끝났다. 어쩔 수 없이 2절까지 불렀는데 너무 많이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고 자신감 섞인 후회를 내비쳤다.

    바비킴은 지난 9일 진행된 8라운드 1차 경연 듀엣 미션에서 힙합그룹 '부강킹스'의 주비트레인(33), 간디(35)와 함께 조영남(56)의 '물레방아 인생'으로 1위에 올랐다. 따라서 이번 중간점검으로 8라운드 상위권 가능성을 높였다.

    조규찬(40)은 바비킴의 무대를 두고 "음악이 우리에게 뭘까 생각하게 되는 노래였다. 음악은 학문이 아니다. 유희의 본능인데 오늘 즐거웠다. 최고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경호(40)는 고한우(40)의 '암연'을 불렀다. "나만의 스타일을 절제하는 창법을 보여주겠다. 김경호 하면 샤우팅 창법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번 노래는 곡의 슬픈 느낌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노래가 끝나자 조규찬은 "내가 존경하던 록 보컬리스트다. 내가 작사 작곡을 해서 내 노래를 부르게 하고 싶다. 자신의 소리로부터 떠나지 못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김경호는 "저번에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 조용한 편곡을 했을 때 안 어울린다는 생각을 할까봐 걱정이다"면서 "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파워풀한 느낌은 뒷부분에 나올 것이다"고 귀띔했다. 4위다.

    1차 경연에서 7위를 맞본 조규찬은 최성원(57)의 '이별이란 없는 거야'로 5위에 머물렀다. 또다시 하위권이다.

    조규찬은 "오늘 내가 견제를 많이 해야 하는 자리이다. 다음 경연에서 꼴등해서 탈락만 안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어린 시절 나와 함께 했던 명곡이다. 1절은 원곡에 충실하지만 2절은 내 느낌으로 부를 것이다"며 "음악은 분석하고 재단하는 게 아니라 눈감고 들으면 되는 거다. 그러니깐 있는 그대로 들었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6위는 신승훈(43)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부른 장혜진(43)의 몫이다. 인순이(54)가 중간점검에 불참했기 때문에 사실상 최하위다. "이 노래 나왔을 때 나 또한 굉장히 팬이었다. 편곡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곡자체가 원래 도입부를 기대하겠지만 후렴구부터 시작했다. 색다르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2차 경연에 앞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인순이는 김현식(1958~1990)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선곡했다. 미국 뉴욕 카네기 홀 공연으로 중간평가에는 불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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