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

    유통 / 관리자 / 2011-10-17 17:10:00
    • 카카오톡 보내기
    삼성·신한카드등 대형할인점 수준 적용

    카드사들이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잇달아 내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13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카드사들이 확실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한 것에 대한 답을 내놓은 것이다.


    17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중소가맹점 수수료율 내리고, 중소가맹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일제히 밝혔다.


    삼성카드는 이날 중소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행 2.05%에서 1.80% 이하로 낮추고, 중소가맹점 범위도: 현행 연매출 1억2000만원 미만에서 2억원 미만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중소가맹점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전체 가맹점의 92%가 가맹점 수수료율을 대형할인점 수준으로 적용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


    신한카드도 중소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고 중소 가맹점 수수료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연 매출 1억2000만원 미만인 중소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대형 할인점 수준으로 인하해 연내 실시하고, 2012년 1월1일부터 중소가맹점 범위를 연 매출 2억원 미만의 가맹점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신한크드 관계자는 “이에 따라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받게 되는 가맹점은 229만점으로 전체 가맹점의 87%가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카드사들의 수수요율 인하는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굴복한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수수료율 전격 인하와 관련해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말을 아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