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를 앞둔 그룹 '초신성'의 멤버 윤학(27·정윤학)이 일본 팬 2만여명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초신성은 16일 오후 도쿄 인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윤학의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 '포 유'(For You)를 열었다.
윤학의 송별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팬미팅은 일본에서 활동한 2년 간을 회고하고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초신성은 일본에서 히트한 '바이 유어 사이드'(By Your Side), '라스트 키스', '기미다케 와하나사나이', '기미다케 오즈토' 등 10곡을 다양한 퍼포먼스과 함께 선보였다. 특히, 윤학은 작별선물로 솔로곡 2곡을 공개했다.
'뮤직 토크쇼'에서는 일본 활동영상과 함께 윤학을 위해 멤버들이 준비한 코너가 이어졌다.
윤학은 일본어로 "제가 없는 동안 여러분이 초신성의 리더가 돼주십시오. 제가 돌아오는 날까지 여러분이 사랑하는 동생들의 길을 만들어 주십시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2년 후에 또 만나요.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울었다. 팬들은 '울지마'를 연발했지만 벅차 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렸다.
2009년 일본에서 데뷔한 초신성은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신한류 스타그룹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15회에 걸쳐 일본 전국투어를 벌였으며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한편, 초신성은 16일 일정을 끝으로 일시 귀국한다. 윤학은 가족들과 함께 차분히 입대를 준비할 계획이며 다른 멤버들은 일본 활동을 병행하면서 개별활동을 준비한다.
윤학은 25일 오후 1시30분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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