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 2002년 카드대란 사태 이후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31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은 26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9조1000억원에 비해 9.45% 늘었다.
일반적으로 연말특수가 겹치는 하반기에 신용카드 이용액이 증가하는 전례에 비춰보면 올해 신용카드 이용액은 500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이용액의 급증은 교통카드 활성화 등 일반 사용처의 확산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신용카드사 관계자는 “교통카드, 통신비 등 일상 생활에서 카드를 손쉽게 사용하면서 전체 증가 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카드로 결제하는 비중도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60%를 넘어서 이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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