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연체율 석달만에 하락

    금융 / 관리자 / 2011-11-01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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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말 1.04%로 한달새 0.18%↓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석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04%로 전월말(1.22%) 대비 0.18%포인트 하락했다.


    9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8000억원)은 전월 대비 6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3조6000억원)는 전월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업과 가계 연체율이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월말 현재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33%로서 전월말(1.58%) 대비 0.25% 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0.51%)은 전월말(0.58%)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원화) 연체율(1.56%)도 전월말(1.85%) 대비 0.2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원화) 연체율(0.71%)은 전월말(0.80%)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원화) 연체율(0.63%)은 전월말(0.71%)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85%)도 전월말(0.98%)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측은 “9월말 국내은행 연체율(1.04%)은 신규연체 발생이 2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감소했고, 분기결산을 앞두고 3조6000억원의 대규모 연체채권 정리가 이뤄져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감원은 “9월말 연체율이 하락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및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취약부문의 부실로 연체율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라면서 “향후 부동산PF대출 등 취약부문의 연체 발생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연체·부실채권의 정리를 지속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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