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한국 유통업체 도난 손실액이 2조4210억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체 손실 관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체크포인트 시스템즈(Checkpoint Systems)는 3일 플라자호텔에서 2011년 ‘글로벌 리테일 도난 지표 보고서(Global Retail Theft Barometer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유통업계 점포 내 범죄 및 손실(shrinkage)의 주요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올해는 전 세계 43개국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이 조사대상국에 포함돼 국내 유통업체의 도난 및 손실 현황에 대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한국의 경우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1년 간 유통업체들이 입은 손실액은 약 2조4210억원(22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손실 규모는 2011년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했다. 국내 손실의 가장 큰 원인은 고객 절도로, 전체 손실의 52.8%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인 53.3%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1조2790억원(11억9900만 달러)에 이른다. 종업원 절도(23%)로 인한 손실액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5568억1700만원(5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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