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싼 ‘알뜰주유소’ 확 늘린다

    가계 / 관리자 / 2011-11-03 17:53:00
    • 카카오톡 보내기
    기름 공동구매·셀프 주유로 가격 낮춰… 1년내 500여곳 전환 추진
    2015년까지 주유소 10곳 중 1곳이 ‘알뜰주유소‘로 전환된다. 전체 주유소 1만3000여곳 중 1300여곳이 알뜰주유소로 바뀌는 셈이다


    지식경제부는 3일 기름값 인하를 위해 알뜰주유소를 확대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알뜰주유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알뜰주유소는 공동구매를 통해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공급받은 뒤 셀프화(인건비 절감), 사은품 미지급 등으로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주유소를 말한다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정부는 우선 알뜰주유소의 성공여부가 석유제품을 낮은 가격에 구매하는데 있다고 보고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가 알뜰주유소의 공급자 역할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는 알뜰주유소(농협 NH주유소 포함)에 공급하는 물량을 국내외 정유사로부터 공동구매하게 된다. 석유공사와 농협은 지난 3월 공동구매를 위한 입찰을 공고했으며 이달 중으로 공급자를 결정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알뜰주유소가 도입되면 기름 값이 지금보다 리터당 70∼100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지난달 21일 “정부가 추진하는 알뜰 주유소에 언제든 기름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반 정유사보다 ℓ당) 100원 정도 싸게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알뜰주유소 운영과 관련해 정부는 알뜰주유소의 마진 최소화 원칙 등에 동의하는 일반 주유소 사업자와 공익단체, 공익중시 민간사업자에게 알뜰주유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운영주체는 자가폴 주유소, 농협 주유소, 고속도로 주유소와 기업의 사회적 공헌형 주유소다


    운영주체별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자가폴 주유소 협의회에 가입한 50여개 주유소 등 건전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자가폴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미 알뜰주유소 형태로 운영중인 300여개의 농협 NH주유소 외에 아직 정유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200여 농협주유소도 점진적으로 농협 NH주유소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돼 있는 167개 고속도로 주유소도 순차적으로 알뜰주유소로 변경한다


    알뜰주유소 전환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폴, 가격표시판 및 주유기 등의 디자인 전환 및 교체시 시설개선 자금의 70%를 23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알뜰주유소에 대한 물량 공급은 농협중앙회와 석유공사가 공동추진 중인 입찰 계약이 발효되는 12월 중에 개시될 예정”이라며 “소비자가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알뜰주유소 숫자(NH포함)는 향후 1년내에 500여개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