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들은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98.7%가 기준금리가 동결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물가상승 부담이 여전한 상태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제한했던 미국 경제 및 유로존 불확실성은 완화된 것은 기준금리 상승 요인”이라며 “다만 중국 경착륙 우려가 불거지는 가운데 유로존에 따른 변동성이 지속되고, 10월 물가상승률이 3.9%로 상승폭이 주춤해진 것이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응답자 69.9%는 이달 환율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지난 달보다 1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월 대비 5%포인트 감소한 2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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