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김장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약 7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은 김장철을 맞아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지난 1~2일 전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김장재료 15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4인 기준으로 김장을 준비하는 데 전통시장에서는 평균 25만6905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32만5349원이 소요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대비 평균 21.0%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약 6만8000원 가량 싼 셈이다.
품목별로는 굴과 같은 선어류 품목의 전통시장 판매 가격이 대형마트 대비 25.6%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조미료(22.4%), 젓갈류(18.5%), 채소류(17.8%)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다.
고춧가루의 경우 3㎏ 구입 시 11만2791원으로 대형마트의 14만9658원보다 24.6%(3만6867원)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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