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김경호, 2주연속 1위 신기록

    방송 / 관리자 / 2011-11-21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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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혜진, 7위 머물러 명예졸업 실패
    가수 김경호(40)가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9라운드 1차 경연에 이어 2차 경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나는 가수다'에서 연속 1위에 오른 경우는 김경호가 처음이다.
    20일 '나는 가수다'에서는 9라운드 2차 경연 미션인 '서로의 노래 바꿔 부르기'로 김경호, 밴드 '자우림', 장혜진(43), 인순이(54), 바비킴(38), 거미(30), 보컬그룹 '바이브'의 윤민수(31)가 경합했다.
    13일 중간 점검에서 우승한 김경호는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록 버전으로 새롭게 펼쳐보였다. 록 가수로서의 시원한 창법을 선보이면서 원곡의 귀엽고 발랄한 느낌도 함께 살려냈다. 6일 1차 경연에서는 박미경(46)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불러 역시 우승했었다.
    김경호는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울지 않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2위는 '바이브'의 '미워도 다시 한 번'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만든 바비킴의 몫이었다. 중간 점검에서 6위에 그쳤던 바비킴은 곡 중간 흥겨운 리듬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네 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자신만의 확실한 음색을 보여주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이다.
    3위는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열창한 인순이에게 돌아갔다. 중간 점검의 2위에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거미의 '기억상실'에 리듬감을 가미한 윤민수 4위, 중간 점검에서 7위에 그쳤던 자우림이 5위에 랭크됐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자우림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자우림표' 발라드로 소화해내 주목받았다. 보컬 김윤아(37)가 애절한 목소리로 이별의 슬픔을 극대화했다.
    인순이의 '또'를 요즘 세대 감성으로 재해석한 거미는 6위에 머물렀다. 파워풀한 목소리로 가창력을 뿜어냈지만 중간 점검의 4위에서 두 계단 내려왔다.
    '나는 가수다' 명예졸업이 점쳐진 장혜진은 7위로 떨어지며 명예졸업에 실패했다. 중간 점검에서 3위를 차지한 장혜진은 바비킴의 '사랑, 그 놈'으로 명예 졸업에 도전했다. 풍부한 감정을 녹여내 자신만의 색깔로 바꿨지만 1·2차 경연 평가를 합산한 결과, 꼴찌에 그치며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장혜진은 "명예졸업을 하느냐 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여기까지 오게끔 도와준 동료가수들과 매니저, 제작진에게 감사한다. 행복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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