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미 FTA 맞춤 대책 추진

    경인권 / 백희수 / 2011-11-29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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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ㆍ축산업 피해 최소화 내년 1541억 투입, 정부와 1686억 들여 신약개발시스템 개선
    [시민일보] 경기도가 29일 한-미 FTA 비준안 국회 통과와 관련해 농·축·산업과 제약산업, 섬유산업 등 각 분야별 지원대책을 내놨다.
    도에 따르면 한-미 FTA로 인해 농·축산업은 향후 20년 간 쇠고기 등 22개 품목에서 연평균 1504억~2456억원의 생산액 감소가 예상된다.
    제약산업도 연평균 686억원 가량 생산액이 줄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섬유산업은 연평균 생산액이 809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도는 산업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 전략적으로 선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우선 농·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에만 1514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 농정예산(1296억원)보다 218억원(16.8%) 늘어난 것이다.
    예산은 축사시설현대화(300억원)와 조사료 확충(51억원), 농촌마을 종합개발(136억원), 가축질병근절대책(120억원), 우수축산물 유통개선, 축산경영개선,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농산품 해외마케팅 강화 등에 쓰인다.
    도는 이를 통해 한우 1등급이상 고급육 출현율을 64%에서 80%까지 끌어올리고, 젖소의 산유량을 두당 연간 8.3t에서 9.5t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닭의 ㎏당 생산비도 1740원에서 1700원 수준으로 낮춘다는 구상이다.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도내 중소제약기업의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통상촉진단을 운영하는 등 해외진출을 돕기로 했다.
    2019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1686억원을 들여 신약개발시스템 개선에도 나선다.
    이들 산업과 달리 한-미 FTA로 인해 생산액이 늘 것으로 전망된 섬유산업을 위해서는 신소재 개발 등 '특화발전방안'을 추진한다.
    45억원을 투입해 포천과 연천, 양주 등 4곳에 섬유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미국 LA와 뉴욕 마케팅센터를 활용해 대미 수출도 강화한다.
    외국인 근로자 도입쿼터 1만명 확대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한-미 FTA가 내년 초 발효될 것에 대비해 각 산업별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종수 기자 c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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