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물가지수, 금반지 빠지고 스마트폰요금 반영

    가계 / 관리자 / 2011-11-29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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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떡볶이등 추가… 0.4%p 하락 효과

    정부가 발표한 새 물가지수의 조사대상 품목에 금반지는 빠지고, 스마트폰 이용료는 추가됐다.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지난 23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관 합동 국가통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물가지수 개편은 5년 주기의 정기개편으로 2010년 1월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우선 조사도시와 권역이 각각 37개와 148개로 조정됐다. 조사대상 품목은 2005년보다 8개 감소했고 조사규격은 78개 증가했다.


    막걸리(외식)를 비롯해 삼각김밥, 등산복, 유모차, 애완동물미용료, 화장장이용료, 스마트폰이용료, 떡볶이 등 43개 품목은 추가됐으며, 한복, 정수기, 캠코더 전자사전 등 21개는 탈락했다.


    대표적으로 물가 통계에서 제외된 품목은 금반지다. 통계청은 “소비지출 측정에 관한 국제 통계기준과 관련 국내통계조사 방식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금반지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새 물가지수 도입에 따른 지표상 물가하락 효과는 예년보다 더 커졌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예년에는 물가하락 효과가 -0.1~-0.3%포인트 정도였으나, 올해에는 0.4%포인트 하락 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그동안 지수가 크게 상승했던 금반지 제외 효과(-0.25%포인트)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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