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반값TV’ 전쟁… 온라인몰로 확산

    유통 / 관리자 / 2012-01-03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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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션·11번가등 출시 봇몰 … 32인치 LED TV, 39만원선

    유통업체들의 이른바 ‘반값TV’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디지털TV 교체수요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대형마트,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모두 뛰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 이어 옥션과 11번가 등 온라인쇼핑몰이 잇달아 반값TV를 내놓으며 중저가TV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이날 37인치 풀HD급 LED TV ‘쇼킹TV’를 49만9000원에 출시했다. 기존 대형마트들이 판매하는 중저가TV에 비해 가격이 비슷하면서 사이즈가 큰 점을 무기로 내세웠다.


    현재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32인치 TV를 각각 4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고, 동종업계인 옥션이 내놓은 32인치 TV 가격은 48만9000원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체들이 내놓은 제품보다 액정이 훨씬 크다”며 “또한 LG디스플레이의 정품 IPS 패널을 탑재해 대만 AUO패널을 적용한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체의 ‘반값TV’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반값TV 지난해 초부터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이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22인치와 24인치 등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 제품으로 시작한 대형마트들의 반값TV경쟁은 지난해 말부터는 32인치 제품으로 옮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11번가가 더 큰 37인치 제품을 내놓으며 TV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말 GS홈쇼핑이 TV홈쇼핑업계 처음으로 반값TV 경쟁에 가세했고, 온라인쇼핑몰인 G마켓과 인터파크도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유통가의 반값TV 경쟁은 더울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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