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두달째 감소… 유럽위기 불똥

    금융 / 관리자 / 2012-01-03 14:47:00
    • 카카오톡 보내기
    작년 12월 3064억달러로 한달새 22억3000만달러↓

    유로존 재정위기 장기화에 따른 유로화 약세의 여파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2월 외환보유액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064억 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22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이 20억 달러 이상 감소한 것은 유로화, 파운드화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유로존 재정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좀처럼 걷히지 않으면서 작년 12월 중 유로화는 3.7%, 파운드화는 1.0% 절하됐다

    외환보유액에서는 유가증권이 2779억4000만달러(90.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예치금 202억9000만달러(6.6%),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34억5000만달러(1.1%), IMF포지션 25억5000만달러(0.8%),금 21억7000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브라질, 스위스에 이어 세계 7위를 기록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