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455兆… 주택대출 급증

    금융 / 관리자 / 2012-01-12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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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조8000억↑… 기업대출 9조1000억↓

    지난해 12월 은행이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면서 기업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로 11월보다 확대됐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2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기업대출은 11월보다 9조1000억원 감소한 55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말에 은행들이 기업의 부채비율을 관리하면서 부실 규모를 줄인 탓이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전월 대비 10조2000억원 감소한 441조1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대기업대출은 1조1000억원 증가한 115조1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10월 3조1000억원, 11월 2조2000억원이 증가한 것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 대출은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대출금 상환에도 불구하고 대출 재분류, 인수합병(M&A)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예년과 달리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45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1조4000억원이 증가한 것보다 확대된 것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연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전 잔금 납부를 위한 대출 조기실행 등으로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은 전월 대비 7000억원 줄어든 147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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