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 강등되면서 유럽발(發)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자 은행·증권주가 줄줄이 무너지고 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박재완 장관은 일부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박 장관은 16일 오전 1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등급 하향조정이 유럽 재정위기를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이미 등급 하향이 상당기간 전에 예고돼 있었던 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방향으로도 작용한 측면도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일들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풀가동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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