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746兆… 비은행권 ‘눈덩이’

    금융 / 관리자 / 2012-01-19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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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은행 대출잔액 292.5兆… 한달새 2조7000억↑

    [작년 12월 4조3000억 증가… 주택담보대출 확대]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 대출과 보험 등 비은행권 대출증가세가 가파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4조3000억원 증가한 746조1000억원이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위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월 3조9000억원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전달에 비해 1조6000억원 증가해 431조6조원이었다.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은 “취득세 50% 감면 혜택이 종료되는 지난해 말을 앞두고 주택구입 수요가 집중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1조1000억원이 증가했던 주택담보대출은 10월 2조4000억원, 11월 1조5000억원, 12월 2조4000억원으로 계속 늘었다.


    그나마 12월 연말 상여금 효과로 대출 상환이 늘면서 신용대출은 8000억원이 줄었다.


    비은행 가계대출도 증가했다. 12월 비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원대비 2조7000억원 증가한 292조5000억원이었다.


    보험사 대출 증가세는 한풀 꺾였지만 상호금융에서 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12월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736억원으로 전월의 3689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줄었다.


    가계대출도 6000억원이 증가해 11월(9000억원 증가)에 비해 주춤했다.


    하지만 상호금융에서 신용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상호금융 대출 현황을 보면 9월 1조6000억원, 10월 1조8000억원, 11월 1조6000억원, 12월 2조1000억원이었다.


    정 국장은 “지난해 가게대출 현황을 보면 은행권이 5.6% 증가했고, 비은행권은 9.1%가 증가해 비은행권 증가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속도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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