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디스코 그룹 보니엠, 내한공연 4월로 연기

    음악 / 관리자 / 2012-01-26 17:38:00
    • 카카오톡 보내기

    27일로 예정됐던 팝 디스코 그룹 '보니 엠(Boney M)'의 내한공연이 4월로 연기됐다.

    26일 공연기획사 인터쿨투르에 따르면, 보니엠 소속사인 영국의 피엔피뮤직인터내셔널 대표 토머스 펨버턴은 가수들의 누적된 피로로 인한 탈진 등을 이유로 한국공연을 4월로 미룬다고 밝혔다.

    인터쿨투르는 "이달 초부터 한국 공연을 4월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 받았다"면서 "그러나 이미 시작된 입장권 판매와 다양한 이벤트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소속사 측의 압박으로 공연 연기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리드보컬 리즈 미철이 딸의 최근 출산을 앞두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공연을 연기한 것으로 안다"며 "미철은 예매 팬들과 기획사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알렸다.

    보니엠은 4월 12~29일 내한, 10회 이상의 공연과 수 차례 방송출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기네스북의 가장 인기있는 명곡 10곡 중 '바이 더 리버스 오브 바빌런'과 '메어리스 보이 차일드(Mary's Boy Child)'가 보니엠의 곡이다.

    국내에서는 1970~80년대 디스코장 단골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유명해졌다. 최근에는 이들의 히트곡인 '바하마 마마'가 MBC TV '무한도전'에서 '하나마나송'으로 불리고 '바이 더 리버스 오브 바빌런'이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다들 이불 개고 밥 먹어' 등으로 개사되면서 젊은 세대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영화 '써니'에 '서니'가 삽입, 다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뉴시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