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월부터 ‘금융IC카드 전용사용’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시범운영에 이어 금감원은 오는 9월부터 CD·ATM기에서 마그네틱(MS)카드 거래(현금인출 및 이체 등)를 차단하고 ‘금융IC카드 전용사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카드 복제로 인한 불법인출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9월 본격 제도 시행에 앞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범운영기간(2012년3월2일∼8월31일)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CD/ATM기에서 MS카드 거래가 제한되고 금융IC카드로만 거래 가능하다.
시범운영 시간 이외에는 MS카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용시 CD·ATM기 화면상에 금융IC카드 전환을 권유하는 문구가 안내된다.
한편 MS카드 사용고객은 카드발급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IC카드 전환 발급이 가능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은행권 금융IC카드 사용가능 CD·ATM기 비율은 99.97%으로, 은행권 최근 3개월간 사용실적이 있는 IC카드 매수 4000여만장이다.
또 4·4분기중 CD·ATM기에서 금융IC카드 사용 비율은 82.5%에 이르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