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큰 투자 관심사는 ‘노후대책 자금 마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5일 발간한 ‘금융투자자 니즈(Needs)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향후 투자 관심 목적은 ‘노후대책 자금마련’(39.3%), ‘자녀교육·결혼 자금마련’(23.4%), ‘생활자금 마련’(11.7%), ‘주택자금 마련’(9.5%), ‘여유자금 마련’(9.0%) 순으로 나타났다.
생애 주기에 따른 투자 관심사는 20대가 결혼자금, 30대가 자녀교육·자녀 결혼 및 주택자금, 40대가 노후자금 및 자녀교육·자녀 결혼, 50~60대가 노후자금 마련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투자자의 82.5%가 노후준비·투자를 시작하기에 적정한 연령대로 30대~40대를 꼽았다.
금융상품별 투자 의향을 살펴보면 ‘예금·적금’이 89.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연금상품’(66.2%), ‘펀드’(64.5%), ‘주식’(39.4%)이 뒤를 이었다. 반면 ‘랩 어카운트·신탁’(2.3%) 등 파생상품의 투자 의향율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
저축 상품인 ‘예금·적금’에 투자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74.8%가 ‘원금 보장’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수익율이 낮다’는 응답이 80.5%를 차지했다. 반면 ‘펀드 및 주식’ 등 투자 상품의 주요 투자 이유로는 ‘수익율’이 선정됐고, 단점으로는 ‘높은 투자위험성’이 지적됐다.
이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및 유럽 재정위기로 증권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경험한 뒤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성과 동시에 안정성을 크게 중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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