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네 마녀의 날’… 증권가 초긴장

    증권 / 온라인뉴스팀 / 2012-03-07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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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매물 우려 확산 차익잔고 청산 가능성 커
    ‘네 마녀의 날(쿼더러플위칭데이)’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우려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옵션 및 개별주식 선물·옵션의 동시 만기일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증시가 전체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증시에 큰 변동을 줄 수 있다.


    ‘네 마녀의 날’의 하루 전인 7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96억원, 비차익거래애서 66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 1263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지고 있다.


    또 지난 1월과 2월 옵션 마감일에 시장에 큰 충격이 나타나지 않아 지난해 배당을 노리고 들어온 물량들이 쌓여있는 것으로 예상되므로 차익 잔고 청산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지난 2일까지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 규모는 3조2242원원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외국인이 85%를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의 선택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매물 규모에 따라 시장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물량 부담은 3000억원 정도 예상되는데 외국인과 국가자금의 매도주체가 될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선 상태이고 이를 받아줄 주체가 많지 않다. 이 점에서 매물이 작지는 않지만 증시에는 충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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