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와 보이스피싱 피해, 가맹점 수수료 불만 등으로 인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상담이나 민원을 신청한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1년 중 금융상담 및 민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상담 및 민원 등은 총 52만516건으로 전년(42만5514건) 에 비해 22.3% 늘었다.
금융상담은 38만3108건으로 전년(30만8520건)보다 24.2% 많았다. 또 금융민원은 8만4731건으로 전년(7만2169건)보다 17.4%, 상속인조회는 5만2677건으로 전년(4만4825건)보다 17.5% 각각 증가했다.
금융민원 중 은행·비은행 부문의 민원은 3만9998건으로 전년 대비 44.1% 증가했다. 저축은행 영업정지 관련 민원, 대출금리 조정요청 등 여신 관련 민원(8776건, 22.9%↑) 및 보이스피싱 카드론 피해, 가맹점 수수료 불만 등 신용카드 관련 민원(6919건, 32.2%↑)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신용정보 관련 민원(3539건, 9.9%↓) 및 수익증권(펀드) 관련 민원(301건, 64.1%↓)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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