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흥, 경기, 영남 등 한국금융그룹의 저축은행이 공동 경영을 통해 외국자본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저축은행 관계자는 4일 “해외기업에 4개 저축은행의 지분을 넘겨 공동 경영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2억달러 상당의 외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몬저축은행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금융 계열 저축은행의 지분 매각은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자본 건전성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5.12%이다. 경기는 12.97%, 영남 12,67%, 진흥 8.38%를 기록했다.
한 관계자는 “함께 경영할 파트너를 찾는 것일뿐 지분의 51%를 넘겨 경영권을 매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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