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미쉘(21)이 SBS TV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톱4 진출에 실패했다.
8일 경기 일산 고양체육관에서 '시청자 선정곡' 미션으로 펼쳐진 생방송에서 그룹 '소울 사이언티'의 'U저스트'를 불러 "감정을 깼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미쉘은 "2년 전 한 남자를 좋아했던 마음, 그 마음을 충분히 주지 못했던 후회를 표현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감정을 억누르면서 살았던 것이 터졌다"며 몰입했다.
심사위원 양현석(43)은 "이미쉘의 표정과 동작이 노래와 잘 맞았던 것 같다"며 90점을 줬다. 보아(26)는 "미쉘양이 벽을 깬 것 같다. 노래를 들으며 먹먹해졌다"고 울먹이며 90점을 매겼다. 박진영(40)도 "감정이 처음으로 전달된 것 같다"면서 90점을 줘 총점 270점을 받았다.
지난 주 컨디션 난조를 보인 박지민(15)은 그룹 '2NE1'의 메인보컬 박봄(28)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건강을 회복해 그룹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덤덤하게 소화했다.
"노래를 너무 잘 불렀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 어린아이처럼 부른 것 같다", "듣는 내내 노래를 너무 잘하는데 감동이 없었다", "발음이 좋아서 한국말을 잘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너무 잘했다"는 심사평과 함께 93, 91, 93점, 총점 277점이 나왔다.
백아연(19)은 그룹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을 가지고 무대에 올랐다. '소녀시대' 멤버로부터 직접 전수받은 춤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양현석은 "백아연이 2주 동안 너무 많이 변했다. 팬클럽 들고 싶다. 춤을 많이 춰보지 않았는데 춤, 동작 무엇 하나 흠잡을 수 없었다"며 94점을 줬다. 박진영은 "백아연을 발라드 가수로 봤는데 장르에 상관없는 것 같다. K팝스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93점을 안겼다. 보아는 "혼자서 이 노래를 춤추며 노래하는 게 힘들고 부담스러울 텐데 너무 잘 소화했다. 가수로 데뷔하면 장르에 상관없을 것 같다. 잘해줘서 고맙다"면서 93점으로 평가, 총점 280점으로 심사위원 최고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승훈(20)은 싸이(35)의 '챔피언'을 흥겹게 연출했다. 싸이는 "랩은 메시지다. 팍팍 꽂아줘야 한다. 랩이 노래한테 뒤처지지 않을 유일한 길"이라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이승훈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하지만 보아는 "무대가 정신이 없었다. 즐거운데 이승훈이 이 노래를 하니 스토리가 약했고 정신이 없었다"면서 88점, 박진영은 "몸과 랩이 다 너무 딱딱하다. 랩과 춤도 박자가 빠르다. 자신이 없을 때 나오는 시선이 나왔다. 자연스럽지 않았다"는 이유로 88점을 줬다. 양현석은 "이승훈이 연습할 때는 더 잘했다. 일주일동안 얼마나 잘했는지 알기 때문에 점수를 더 줬다"고 90점을 매겼다. 총점은 가장 낮은 266점이었다.
이하이(16)는 키샤 콜(31)의 '러브'를 솔 충만한 목소리로 들려줬다. 보아는 "정말 노래를 잘한다. JYP와 잘 맡는 것 같다. 이하이가 다시 돌아온 것 같다. 단지 톤이 어색했다"며 93점을 눌렀다. 양현석과 박진영은 93점씩 줬고 총점은 279점이 됐다.
'K팝스타'는 매주 SM·JYP·YG를 대표하는 보아·박진영·양현석 등 심사위원 3인의 점수 60%, 실시간 문자투표 30%, 온라인 사전투표 10%를 반영해 탈락자를 가린다. 이날 이미쉘은 이승훈 보다 심사위원 총점은 4점 높았다. 그러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문자투표와 온라인 사전투표에서 뒤져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음반제작비 2억원 등 총 3억원이 수여된다. 중형 승용차와 준중형 해치백이 부상으로 따른다. 또 YG·JYP·SM 엔터테인먼트 중 중 한 곳을 골라 데뷔할 수 있다.
/뉴시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