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즉위 60주년 축제 팡파르

    국제 / 뉴시스 / 2012-06-03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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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위기병대 41발 축포... 배 1000척 동원 템스강 수상행렬 '장관'
    【런던=AP/뉴시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즉위 60주년 기념 축제행사가 시작된 2일(현지시간) 한 경마장을 찾았다.

    이번 주말부터 템스강의 수상 행진과 야외 콘서트 등 여러 행사가 펼쳐진다.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축제행사는 이날 런던 시내에 있는 영국 육군 총사령부 퍼레이드에서 영국 근위기병대가 41발의 축포를 쏘면서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86세가 된 여왕이 그의 남편 필립 공과 함께 축제 첫날 런던 옙섬 경마장에 열리는 더비 경마를 보기 위해 도착했다. 여왕은 왕실 깃발로 장식한 벤틀리 차량을 타고 경마장에 도착해 관람객 13만 명에게 손 흔들어 인사한 다음 귀빈석에서 경마를 관람했다.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앤드루 왕자의 딸인 베아트리체 공주와 유제니 공주도 여왕 부부와 동행했다.

    왕실 가족들은 경마 시작 전에 영국 육군의 낙하산 팀 레드 데블스의 공중곡예를 구경했다.

    영국 왕실은 경마 팬이며 경주마를 키운다. 여왕은 경마에서 돈을 걸지 않는다.

    스산하고 습한 날씨에도 2일 수많은 노상 파티, 3일 배 1000척이 동원될 템스강의 수상 행렬, 4일 엘튼 존과 폴 매카트니가 출연하는 팝 콘서트로 이어지는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축제 행사에 수많은 사람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엔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기념 미사가 있고 미사가 끝난 후 여왕은 찰스 왕세자 부부, 윌리엄 왕세손 부부, 해리 왕세손과 함께 런던 시내에서 마차를 타고 궁으로 돌아와 발코니에서 국민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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