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美 대리대사 불러 무인기 폭격 항의

    국제 / 뉴시스 / 2012-06-06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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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권 침해며 불법…反美감정 부추겨"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파키스탄은 5일 리처드 호글란드 파키스탄 주재 미 대리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잇따른 무인폭격기 공격에 대해 항의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앞서 파키스탄 정보관리들은 사흘 동안 무인폭격기 3대가 무장세력을 공격, 2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파키스탄 외무부는 이같은 공격은 불법이며 파키스탄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이날 소환된 호글란드 대사에게 무인폭격기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며 파키스탄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미 중앙정보국(CIA)의 무인폭격기 공격은 파키스탄내 반미 감정을 부추기고 있으며 민간인 사망으로 이런 공격은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미 정부 관리들은 무인폭격기 공격은 무장세력 소탕에 매우 효과적이며 중요한 무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파키스탄 북서부 부족지역에 대한 20차례 무인폭격기 공격으로 최소 15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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