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 조기치료 왜 중요한가?

    칼럼 / 이철우 / 2012-06-06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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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바로병원장) 모든 신체 부위는 다 중요하지만 팔과 손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면 일상 생활하는데 많은 불편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팔과 손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어깨 관절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가령 물건을 집기 위해 팔을 뻗거나 머리나 얼굴로 손이 갈 수 있게 하는 것도 어깨 관절이 있기 에 가능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과다한 사용, 운동으로 인한 부상 등 여러 원인으로 어깨 질환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깨 질환하면 오십견? 회전근개파열도 있다.

    오십견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단단하게 굳어져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오십견이 발생하게 되면 팔을 올릴 때 엄청난 통증이 오며 주위 사람들이 팔을 올리려 해도 쉽게 올라가지 않는다.

    이 질환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심해지거나 지속될 경우에는 체외충격파(ESWT), 고압산소치료요법 등 관절비수술 치료센터의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또 다른 어깨 질환으로는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이 질환은 어깨 주위의 4개의 근육이 파열되어 있거나 끊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팔 위쪽의 삼각근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며 누우면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렵다.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달리 치료하지 않으면 끊어진 힘줄이 계속 말려들어가 오래 방치된 경우 어깨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깨 질환, 수술 후 재파열을 낮추게 하는 수술의 관건은?

    어깨 질환은 수술법에 따라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거나 재발율을 낮출 수 있다. 본원은 파열된 힘줄을 단단히 봉합하는 이열봉합술을 시행하는데 이 시술법은 파열된 부위를 두 겹으로 봉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봉합술보다 정상에 가까운 어깨 힘줄을 재현할 수 있다.

    또한 움직임이 많은 어깨 부위의 재파열 확률을 현저히 줄이고 재활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특징이 있다. 특히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된 환자는 관절내시경을 사용해 찢어진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이 불가피 하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약 2~4mm정도의 작은 구멍을 내고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넣어 손상된 부위를 큰 모니터를 통해 자세하게 보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절개 부위가 작은 만큼 수술 후 통증도 적고 회복기간이 빠르다.

    또 ‘관절 수압 팽창술’은 관절 내에 다량의 생리식염수, 하이알유론산액과 같은 인공관절액과 국소마취제를 혼합한 약물을 직접 투입해 유착된 관절 낭을 수압으로 팽창시켜 관절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 방법이다. 수압 팽창술은 통증 없이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효과가 좋아 최소치료를 통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재활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어깨 질환이 발생해서 수술을 할 경우에는 무엇보다 재활치료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그 이유는 어깨 질환은 재파열이 되는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깨 질환이 발생한 환자들은 어깨전문 재활 클리닉에서 전문의와 함께 1:1 맞춤 재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어깨 재활만을 위한 운동기구와 물리치료가 있는 특화 병원을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하며 어깨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프로 야구나 농구, 배구 선수들이 자주 찾는 특화 병원을 찾아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본원은 지난 2009년 개원 한 이래 짧은 시간 안에 이철우 원장 단독 어깨 질환 시술을 1000례 돌파했으며 매월 어깨질환 수술만 90회 이상 시술하고 있다. 또 SK 와이번스에서 맹활약중인 이호준 선수도 본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은 바 있다. 어깨 질환이라 해서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기 보단 빠른 시간 안에 특화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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