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수 유엔 사무차장 "시리아 폭력 전면 내전으로 확산"

    국제 / 뉴시스 / 2012-06-13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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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본부=로이터/뉴시스】 에르베 라드수 유엔 사무차장은 12일 시리아에서 15개월간 이어진 충돌이 전면적인 내전으로 확산했으며 시리아 정부는 반정부 세력에 뺏긴 도시들의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드수 평화유지활동 담당 사무차장은 이날 로이터 등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사태를 내전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리아 정부는 여러 도시에서 반정부 세력에 상당한 영역을 잃어 이들 지역을 다시 장악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시리아 폭력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더 대담한 조치가 시급하다며 학살이 반복되면 시리아는 내전에 빠지고 주변국은 유혈 종파갈등에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만난 코피 아난 유엔 및 아랍연맹(AL) 공동 특사는 시리아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급격한 변화 상태)에 있다며 폭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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