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미 상원 외교위는 26일 러시아의 인권 범죄자들에게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이날 구두 표결로 가결된 이 법안은 러시아에서 중요한 인권 유린자들은 물론 다른 인권 범죄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이들의 자산을 동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특히 2009년 러시아 감옥에서 죽은 세르게이 마그니츠키 변호사의 부당한 투옥과 고문 및 사망에 관련된 인물들을 겨냥하고 있다.
하원 외교위도 비슷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나 전체 의회는 아직 이를 다루지 않고 있다.
상원은 이 법안을 미국과 러시아의 통상 관계를 정상화하는 방법과 연계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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