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포르투갈)=AP/뉴시스】TAP 에어 포르투갈은 항공교통관제사들의 파업으로 거의 150편에 달하는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포르투갈 국영 항공교통관제 기업 NAV 직원들은 29일부터 7월3일까지 하루 8시간 파업을 벌인다.
항공교통관제사들은 지난해 780억 유로(970억 달러) 규모의 포르투갈 구제금융 대가로 실시되고 있는 혹독한 경제 내핍에 따른 긴축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국영 TAP 조종사들도 다음달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민영화 과정에 대한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포르투갈 정부는 국가비상시 관련 법을 적용해 항공교통관제사와 조종사들을 업무에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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