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결과에 저항 거세

    국제 / 뉴시스 / 2012-07-08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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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에토 당선무효 수천명 시위
    【멕시코시티 =로이터/뉴시스】최근 멕시코 대선에서 당선된 엔리케 페나 니에토의 당선 무효를 주장하는 수천 명의 인파가 7일 멕시코시티의 도심에서 시위를 벌이며 그가 돈으로 표를 사고 TV를 매수했다고 외쳤다.

    학생 좌파 무정부주의자 및 노동 운동가들을 망라하는 이 시위자들은 니에토의 제도혁명당(PRI)와 선관위를 비난했다.

    멕시코 선관위는 니에토가 이번 대선에서 차점자에게 7%포인트 차이로 당선됐다고 발표함으로써 12년 전 부패로 실각했던 PRI가 재집권하는 길이 열렸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상점 점원 마누엘 오세구에다(43)는 "PRI는 많은 사람을 위협하는 한편으로는 타코(멕시코의 식품)로 국민들을 매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차점을 기록한 사회당 후보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는 새로운 부정선거의 증거를 찾았다면서 보수집권당인 PAN에 대선 무효 투쟁을 벌이자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9월까지 선거 관련 쟁점들을 심사한 뒤 이상이 없으면 니에토를 당선자로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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